CJ오쇼핑, '캡슐 컬렉션'으로 재미 톡톡…여름 시즌 컬렉션도 풍성
CJ오쇼핑, '캡슐 컬렉션'으로 재미 톡톡…여름 시즌 컬렉션도 풍성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9.05.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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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쇼핑 부문은 올해 여름 시즌을 겨냥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캡슐 컬렉션은 봄·여름, 가을·겨울 단위로 발표하는 정규 컬렉션과 달리 소량의 상품을 한시적으로 선보이는 컬렉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패션업계의 전략이다.

앞서 CJ오쇼핑은 단독으로 전개하는 브랜드인 VW베라왕의 '스테이케이션'(집 가까이에서 보내는 나만의 휴식)을 콘셉트로 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캡슐 컬렉션은 약 한 달간 주문금액을 60억원 이상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 다른 단독 패션 브랜드 엣지는 올해 처음으로 여름 시즌 캡슐 컬렉션을 내놨다. '엣지 스팽글 티셔츠'는 지난 1일 첫 방송에서 주요 사이즈가 모두 동났다. 방송 1시간 만에 1만3000장 이상 팔려 주문 금액이 10억원에 육박했다. 티셔츠에 글자가 들어간 레터링 스타일 트렌드에 발맞춰 스팽글 레터링을 적용한 이 제품은 오스트리아 렌징사(社)의 프리미엄 모달과 면을 혼방해 부드럽고 흡습·속건 기능이 높다.

엣지는 올 여름에 주름이나 레이스를 가미한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프렌치 블라우스' 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칼라거펠트 역시 올 여름 캡슐 컬렉션으로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인다. 크루즈 컬렉션은 명품 브랜드들이 추운 겨울에 따뜻한 곳으로 휴양을 떠나는 유럽 상류층을 겨냥해 만든 라인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샤넬이 크루즈 컬렉션 쇼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칼라거펠트는 오는 11일 크루즈 아트워크를 담은 '썸머 아이코닉 실켓 티셔츠'를 판매한다. 이 제품은 천연 소재인 코마사 면 100%를 사용했다. 코마사 면을 실크처럼 부드럽고 광택이 돌게 가공했다. 함께 선보이는 '썸머 이탈리아 데님'은 이탈리아산 프리미엄 데님으로 만든 제품으로, 최근 유행하는 '세미 와이드핏'이으로 디자인했다.

이밖에 프랑스 본사에서 직수입한 퀼팅백(천과 천 사이에 솜 등을 넣어 박음질한 가방)과 에스파드류(삼베나 마 등 천연소재를 꼬아 바닥을 만든 신발)도 판매할 예정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패션업계에서 비수기로 꼽이는 여름 시즌이지만 단독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트렌드를 반영한 캡슐 컬렉션을 연달아 선보인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치열해지는 TV홈쇼핑 패션 경쟁에서 프리미엄 패션 명가로서 이미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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