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연탄값 오른다..."개당 489원"
내달부터 연탄값 오른다..."개당 489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10.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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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연탄 소비자 가격이 다음달 1일부터 개당 21%오르고, 공장도가격은 30% 가량 인상되는 등 서민 가계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29일 석탄, 연탄가격을 각각 7.15%, 30%로 인상하는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판매가격 지정에 관한 고시'를 오는 30일 개정.고시한다고 밝혔다.

개정 고시에 따르면 석탄가격이 7.15% 올라 4급 기준 t당 12만50원에서 12만8630원으로 인상된다. 연탄의 최고판매가격(공장도가격)은 개당 종전의 287.25원에서 373.50원으로 30%(86.25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격은 403원에서 489원(21% 인상)으로 인상되며 489원 중에는 정부보조금이 322원 포함되어 있다.

한편, 정부는 연탄 가격 인상에 따른 저소득층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인상분에 대해 연탄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가구(4만3000), 차상위가구(1만2000),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1만9000)을 포함한 7만4000 가구에 가구당 15만원의 연탄쿠폰을 지급한다.

시설원예농가에 경우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위해 에너지절감형 난방/보온시설 및 목재펠릿난방기, 지열히트펌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면 정부에서 소요자금을 지원토록하고, 예산규모를 올해 260억원에서 내년 1528억원으로 확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 따른 무연탄의 보조금 삭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연탄의 저가판매로 인해 발생한 비정상적 수요를 조절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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