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늘이 내린 영감, 예술로 승화,,,첫번째 개인전 여는 '행복한 사람' 이순연 캘리그라피작가
[인터뷰]하늘이 내린 영감, 예술로 승화,,,첫번째 개인전 여는 '행복한 사람' 이순연 캘리그라피작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5.04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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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연 캘리그라피 작가가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성북구 소재 아리꽃(아름답게 사는 우리가 꽃이다)에서 "여운"이라는 주제로 첫번째 개인 전시회를 연다.

커피시인 윤보영은 이순연 작가를 "하늘에서 내린 영감을 손을 통해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가"로 표현했다.

첫번째 개인전을 여는 소감을 밝힌 이순연 작가는 가슴벅찬 표정을 지었다.

첫개인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5년전 하늘로 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었습니다
이번 전시 컨셉이 오래된 것들이 주는 정겨움과 여운이어서 더욱 옛생각이 나서 일수도 있겠습니다
또한가지는 현재의 나를 인식하고 미래의  나를  그려보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경력으로 처음해보는 단독 전시라 많이 긴장되는건 당연하겠지요
그러나 전시할 용기를 낼수 있었던 것은 스승님이신 남송 김경배 선생님 가르침 덕분이었습니다
천지도 모르고 붓질 하던 저를 2년동안 지도해주셔서 그래도 이만큼 자립할수 있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한번은 거쳐야할 첫전시 첫경험!
도록겸 작품집을 만들었고
실용가능한 작품으로 지루한 전시가 아니라 약간의 틀을 깨는 전시를 하려고 준비했습니다
햇병아리 캘리그라퍼의 고군분투를 너그러운 시각으로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중학교 국어시간에
알게된 단어 여운!


나뭇가지에 앉은 새가 날아가면
나뭇가지는 물결치듯 흔들립니다
점점 잔잔해지는 흔들림
그것이 여운이라고 ~


국어 선생님이신 송규흠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셨지요

 

그 단어가 좋아서

 

첫째를
여운이라 불렀습니다

 

이번전시로 여운을 남기는 캘리그라퍼이고 싶습니다

기나긴 겨울을 버티던 벚나무 가로수가 꽃을 피웠을 때 멀리에서도 환한 것처럼, 이순연 작가는 스스로를 행복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캘리를 시작하고부터 마음의 병이 나았고, 세상을 보는 시각 또한 달라졌다고 한다.

그녀가 캘리를 알게 된 건, 최고의 행운이고, 앞으로도 허기진 마음을 채워나갈 것이라 한다.

그녀는 캘리가 어렵고 먼 곳에 있는 이상이 아니라, 생활이 곧, 캘리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고, 언제나 새로운 소재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많이 부족하지만 첫 개인전으로, 그동안의 행적을 조심스레 풀어 놓고
캘리 덕분에 행복한 나를 보여주고 싶다는 그녀의 첫번째 전시회를 기대해본다.

 


이순연 작가의 약력

■사단법인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캘리1분과부분과위원장ㆍ일산지부장ㆍ전문강사
■윤보영문학관 광목캘리화첩 영구전시
■데일리경제신문 윤보영 감성시화 연제중
■한국문인협회시화전 35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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