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직장인..근로시간은 느는데 월급은 줄어들어
고달픈 직장인..근로시간은 느는데 월급은 줄어들어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10.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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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지난 1년 사이 1개월 총근로시간은 늘어난 반면 월급여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여액은 서울이 259만 1000원으로 가장 높고 제주는 183만 5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노동부는 지난 4월 기준으로 근로자 5인 이상인 1만 184개 표본사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16개 시·도별 임금과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근로자 1인당 평균 월급여액은 230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월급여액보다 많은 지역은 서울 259만 1000원, 울산 242만 6000원, 대전 236만원, 경기 234만 4000원, 전남 230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월급여액은 정액급여와 초과급여의 합계금액으로 특별급여는 제외된다.

그러나 제주, 전북, 대구 등 7개 지역은 서울 8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대체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 비율이 높아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월급여액과 비교했을 때 대전 0.5%, 부산 0.3%, 대구 0.3% 등은 소폭 증가했다. 반면 광주 -4.7%, 울산 -4.6%, 제주 -3.9% 등 대부분 시·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자는 "계속되는 경기부진으로 모든 시·도에서 초과급여가 감소해 월급여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4월 현재 전국 평균 총근로시간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2시간(0.1%)증가한 185.1시간으로 나타났다.

총근로시간이 긴 지역은 경북 195.3시간, 충남193.6, 충북 192.2등으로 나타났다. 광주(172.4시간), 제주(174.0), 부산(175.2), 서울 (178.1) 등은 총근로시간이 평균보다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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