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국산품 구매하는 해외 수입기업에도 금융 지원한다
국민銀, 국산품 구매하는 해외 수입기업에도 금융 지원한다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9.04.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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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국산 물품을 구매하는 해외 수입기업에도 수출 금융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29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수출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30일 구매자 금융 상품인 ‘KB 글로벌 수출지원금융’을 출시한다. 수출기업이 물품을 선적하면 국민은행 해외 영업점에서 수입기업에 대출을 해주고 이를 수출기업의 국내 계좌로 송금하는 상품이다. 무역보험공사가 국민은행 해외 영업점에 수출보험을 발급하고 KB국민은행은 이를 담보로 해외 수입기업에 대출금리와 수수료를 우대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은 거래 진전성 확보를 위해 국내외 수출입기업 간 물품신고 정보 등을 인터넷뱅킹을 통해 등록하고 확인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수출기업은 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고 해외 수입기업은 현지 은행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대금 결제 기일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사와 손잡고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성장을 위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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