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 이틀 연속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600만원대를 뚫지 못하고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4.95% 하락한 개당 5203달러(약 60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일 연 최고 시세인 5633달러(약 643만원)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개당 153달러(약 17만원)로 전일보다 7.43% 주저앉았다. 리플과 비트코인캐시는 각 4.41%, 5.15% 떨어진 0.28달러(약 324원)와 265달러(약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블록체인 투자사인 KR1의 조지 맥도나우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시세가 큰 상승이 일어나기 전 '단기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세가 이미 6000달러(약 693만원)의 저항선이 생긴 이상 빠르게 이 저항선을 뛰어넘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시세가 잠시 후퇴하더라도 다음 강세장이 돌아오면 6000달러 선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1만달러(약 1155만원)까지 시세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위 20개 암호화폐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암호화폐는 글로벌 시가총액 16위 암호화폐인 테조스다. 테조스는 전일과 비교해 10.84% 하락한 1.11달러(약 1287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체적인 급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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