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GDP 감소에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져..2008년 금융위기만큼 부진
[경제전망]GDP 감소에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져..2008년 금융위기만큼 부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4.26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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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0.3% 감소해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한 가운데 민간소비는 전분기 대비 0.1% 성장에 그쳐 가장 낮았고, 설비투자는 11% 감소해 2008년 금융위기만큼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 이미선 연구위원에 따르면  정부지출은 지난 4Q 3.0% 증가한 데 비해 이번에는 0.3% 증가에 그쳐 기여도가 1.2%에서 -0.7%로 전환되었다.

이 연구위원은 이에 "성장의 주축인 수출과 설비투자의 절대규모가 감소하고 있어 향후 경기가 반등하더라도 반등의 폭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위험이 있다"면서 "올해 성장률 하향과 함께 금리인하 논의가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4분기 금리인하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과거 기준금리가 인하되었던 5번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실제 금리인하가 단행되기 1~4달 전부터 국고3년과 당시 기준금리 간의 역전이 발생했다.

이 연구위원은 "역전 발생 후 1~4달 후에는 실제 금리인하로 연결되었다. 기준금리가 2~5개월의 기간을 두고 연속 인하된 경우는2012.7~2012.10, 2014.8~2015.6으로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이 3,4%대에서 2%대로 하락했던 시기"라고 분석하고 2013년 5월과 2016년 6월에는 금리인하 후 경기회복이 뒤따름에 따라 1번 인하로 마무리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고3년의 저점은 각 인하 싸이클의 최종 기준금리 수준에서 결정되는 경향이 있었다. 즉, 금리인하가 종료된 후의 기준금리 수준에서 국고3년의 저점이 형성되었다."면서 "현재 국고3년 금리가 이미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낮아지면서 가격에 대한 부담이 높아졌지만 부진한 경기와 불확실한 내년 성장경로 등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1번의 금리인하를 가정할 경우 과거 사례들을 볼 때 국고3년이 도달할 수 있는 저점은 1.50% 초반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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