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3D프린터 대중화 이끌 것"…신제품 출시 및 체험관 오픈
HP "3D프린터 대중화 이끌 것"…신제품 출시 및 체험관 오픈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4.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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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코리아가 새로운 3차원(3D)프린터 제품 출시 및 3D 프린터 체험관 오픈을 통해 3D프린터 대중화에 앞장선다. 3D프린터는 미리 입력한 설계도에 기반해 3차원으로 입체 물품을 찍어내는 프린터다.

HP코리아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초동 인터아이코리아 사옥에서 새로운 3D프린터인 '젯 퓨전 300/500시리즈'를 공개했다. 또 기업과 학생들이 공개한 3D프린터를 직접 체험하며 시제품까지 만들어볼 수 있는 'HP 3D 프린팅 체험관'도 함께 오픈했다.

HP코리아는 이번 신제품에서 이른바 '가성비'를 적용해 3D 프린터 대중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가격 부담을 낮췄다. HP 젯 퓨전 300/500시리즈의 가격은 1억원대로 2억~3억원대인 경쟁사의 3D 프린터들보다 절반에서 3분의1까지 가격이 저렴해졌다. 구체적으로는 △HP 젯 퓨전 540(흑백, 1억 3000만원) △HP 젯 퓨전 580(컬러, 1억 6000만원) △HP 젯 퓨전 340(흑백, 가격 미정) △HP 젯 퓨전 380(컬러, 가격 미정)으로 총 4종류다.

가격뿐만 아니라 HP코리아는 이번 'HP 젯 퓨전 300/500시리즈'에 풀컬러를 적용해 다양한 색상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반영했다. HP코리아는 "신제품은 3D프린트 업계에서 유일하게 엔지니어링 등급의 기능성 부품 시제품을 풀 컬러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HP코리아는 이번 'HP 젯 퓨전 300/500 시리즈'는 현장에서 이용자들이 손 쉽게 3D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 HP코리아 관계자는 "젯 퓨전 300/500시리즈는 통합·자동화된 소재 공급시스템을 갖춰 작은 작업 공간에도 작업할 수 있고, 무인 운영으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HP코리아는 'HP 젯 퓨전 300/500 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중소기업 제품 개발팀, 설계 회사, 대학교, 연구기관들이 이전보다 쉽게 3D프린터를 도입 및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도형 HP코리아 이사는 "기업·대학·연구기관들이 젯 퓨전 300/500시리즈를 이용한다면, 복잡한 기능성 부품을 정확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손쉽게 생산할 수 있다"며 "동시에 단시간 내 제작 및 테스트를 반복하며 개발 주기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발표 후 HP코리아는 국내 총판 업체인 인터아이코리아와 손잡고 3D 프린터 대중화를 선도하는 일환으로 인터아이코리아 사옥 내부에서 'HP 3D 프린팅 체험관'도 열었다.

HP코리아는 'HP 3D 프린팅 체험관'을 통해 새로운 시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용자들을 교육하고, 이용자들이 직접 이곳에서 설계부터 생산까지 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체험관 이용을 희망하는 이용자는 인터아이코리아 홈페이지, 이메일,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이사는 "HP 3D 프린팅 체험관은 단순히 체험을 넘어 실제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까지 갖췄다"며 "이 체험관이 실제 기업과 현장에 도움이 되고 3D프린터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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