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1분기 영업익 3223억…"자회사 실적 호조"(종합)
두산重, 1분기 영업익 3223억…"자회사 실적 호조"(종합)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4.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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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올 1분기 연결 기준으로 322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3053억원)에 견줘 5.6% 증가한 액수다.  그러나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 집한 실적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감소했다. 

매출액은 3조828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조5737억원)보다 7.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31억원에서 528억원으로 128.2%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등 자회사들의 실적호조로 연결 기준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별도 기준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705억원, 47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9.8%, 37.8% 줄었다.

중공업 부문 1분기 수주액은 4064억원으로 지난해 7378억원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나 두산중공업은 "1분기 수주 공시 후 내부 수주인식 프로세스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를 미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미 공시된 대형 프로젝트를 반영하면 수주 실적은 약 3조원대로 뛰어오른다. 연간 목표(7조9000억원)의 40%에 달하는 규모다.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018년 매출 기준 약 3년 치 물량에 해당하는 15조5079억 원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올해 국책 과제로 추진 중인 대형 가스터빈 개발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실증 플랜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최근 창원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액화 수소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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