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임대단지 15곳 보금자리지구로 전환
국민임대단지 15곳 보금자리지구로 전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10.2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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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수도권과 지방의 국민임대단지 15곳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된다. 총 11만3천861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고, 이르면 내년부터 지방에서도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조기공급을 위해 기존 국민임대단지로 지정된 15개 단지를 27일자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지역은 수원 호매실, 시흥 장현, 화성 봉담2, 고양 향동의 수도권 4개 지구(5만3천406가구)와 대구 연경, 대구 옥포, 대전 노은3, 대전 관저5, 광주 효천2, 마산 현동, 마산 가포, 양산 사송, 강릉 유천, 천안 신원, 논산 내동2의 지방 11개 지구(6만455가구)다.

전환 대상 지구는 최저 소득계층 대상의 영구임대주택 건설이 재개되고, 10년임대, 분납형 임대 등 소득수준과 선호도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

또 공공분양주택도 함께 공급돼 보금자리주택이 전체의 60% 이상 건설된다. 민간분양주택은 전체 가구수의 20% 이상이다.

국토부는 현재 국민임대주택의 용적률은 180~200% 이하가 적용되지만 보금자리주택지구는 220%까지 적용할 수 있게 해 공급 가구 수를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기간 단축과 직할시공 등 최대한 분양가를 인하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모든 주택은 태양광을 활용하는 등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친환경 주거인 '그린홈'으로 건설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지방은 상대적으로 미분양이 많아 신규 지구를 만드는 것보다 개발 중인 임대단지를 활용하기로 했다"면서 "추후 주택수요가 있는 지역은 신규 지정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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