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국내 최초 '수소액화플랜트' 공급
두산중공업, 국내 최초 '수소액화플랜트' 공급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4.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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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창원시의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과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기체에서 액체로 액화되며 이 과정에서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든다.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액체수소는 기체 수소에 비해 저장과 운송이 용의하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수소를 액화하는 설비가 없어 기체 상태로 저장·운송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부지 공급, 예산 확보,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와의 연계 등을 지원하고 두산중공업은 수소액화플랜트를 일괄수주(EPC) 방식으로 건설하고 두 기관과 함께 유지보수(O&M)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건설되는 수소액화플랜트는 창원시 성수동 부지에 준공될 예정으로 하루 500㎏의 액화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되는 액화수소는 수소충전소 등의 수요처로 공급된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하게 되는 만큼 실증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협약 체결로 액화수소 생산 기반을 구축해 수소 경제 인프라 확충 및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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