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장관 "대기업, 스타트업·전통시장과 협력해 함께 성장해야"
박영선 중기부장관 "대기업, 스타트업·전통시장과 협력해 함께 성장해야"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4.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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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스타트업이나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상생을 통해 같이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광주혁신센터에서 전국 19개 혁신센터장 및 파트너 대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간 상생·협력을 재차 강조하며 향후 정책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4만, 5만 달러의 튼튼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며 "대기업들도 스타트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인라이트벤처스,코멤텍, 제이카 등 수소차 관련 업체들과 전남대, 광주테크노파트 등 협업 산학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광주혁신센터는 수소분야를 특화해 수소 스타트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박 장관은 수소연료전지용 불소계 고분자 전해질막을 세계에서 3번째로 국산화에 성공한 코멤텍 제품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국산화는 광주혁신센터와 현대차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코멤텍은 지난해 매출 21억원, 투자유치 30억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업체인 제이카 강오순 대표와 함께 수소차 '넥소'에 직접 탑승해 관련 업계 동향 등을 청취하기도 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의 클린디젤 핵심부품소재센터를 방문해 자율주행차량 개발 현장을 살폈다. 이어 광주진곡산단에 위치한 수소 스테이션을 방문해 수소충전소, 수소융합스테이션,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등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박 장관은 "앞으로 중기부에서는 지역별, 분야별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창업·벤처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중기부의 정책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광주혁신센터 점검 이후 전통시장을 방문해 골목상권과 대기업 상생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의 모범 협업 사례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도 함께 방문했다.

박 장관은 "1913송정역 시장과 현대카드의 상생협력 사례를 참고해 대기업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협력모델을 모색하고 확산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소상공인과 대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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