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땅값 0.31%↑..."전국 땅값 상승폭 둔화"
9월 땅값 0.31%↑..."전국 땅값 상승폭 둔화"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10.26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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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전국 땅값이 보금자리주택과 뉴타운 등 개발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달 0.36% 상승에 비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0.31% 오르며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말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8년 11월부터 2009년 3월까지 5.3%의 급격한 하락폭을 보였으나, 지난 4월부터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

올 1월부터 9월까지의 전국 땅값 누적상승률은 0.01%로, 작년 10월 고점에 비해서는 4.1%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39%, 인천 0.43%, 경기 0.43%, 수도권 0.41%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은 0.08∼0.20% 상승했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249개 시·군·구 중 247개가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경기도 하남시가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등의 여파로 0.73% 상승했다.

고양시 뉴타운 등의 일산 서구가 0.69%, 한남재정비 촉진지구 및 지역재개발 사업 등의 호재가 있는 서울 용산구(0.67%), 경기 의왕시(0.64%), 인천 옹진군(0.62%) 등도 지역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33%, 주거지역 0.31%, 관리지역 0.30%, 상업지역 0.28%, 지목별로는 농지(전) 0.35%, 주거용 대지 0.33%, 상업용 대지 및 공장용지 0.29%의 상승폭을 보였다.

토지거래량도 늘어 총 22만6062필지, 1억9648만7000㎡로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30.8%, 면적은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37.4%)과 주거지역(36.1%)이,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36.8%)와 공장용지(32.3%)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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