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수출 16% 감소…반도체 부진에 5개월째 하락
3월 ICT수출 16% 감소…반도체 부진에 5개월째 하락
  • 오한준 기자
  • 승인 2019.04.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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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 부진이 지속되면서 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ICT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산업 수출액은 158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했다. 

ICT 부문 수출은 작년 11월 1.7% 줄면서 2016년 11월 이후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하더니 작년 12월(-10.1%), 올해 1월(-18.3%), 2월(-19.0%), 지난달까지 5개월째 내리막길이다. 

ICT 수출이 저조한 것은 단가 하락으로 침체기에 놓인 반도체 영향이 크다.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급감한 91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디스플레이(17.1억달러·-22.4%)와 휴대폰(9.1억달러·-33.0%), 컴퓨터 및 주변기기(6.9억달러·-36.8%) 감소세도 수출 하락에 한몫을 했다. 

지역별로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어든 80억9000만달러에 머무는 등 유럽(9.6억달러·0.5%↑)을 제외한 베트남(22.7억달러·-7.0%), 미국(17.0억달러·-4.9%), 일본(3.5억달러·-18.0%) 모두 하락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주요 수입품목 감소에도 메모리반도체 수입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91억9000만달를 기록했으며, 이로써 ICT 수지는 6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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