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판매전선 정비…닛산 출신 호세 무뇨스 영입
현대차 美 판매전선 정비…닛산 출신 호세 무뇨스 영입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4.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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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닛산 출신의 판매전문가 호세 무뇨스 전사성과총괄(CPO)을 영입하고 미국 및 글로벌 판매전선을 재정비한다.

현대차는 5월 1일부로 닛산 전사성과총괄(CPO)을 역임한 호세 무뇨스 사장을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로 임명한다고 19일 밝혔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본부장도 겸직한다.

이번에 신설된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는 전 세계 판매 및 생산 운영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한다. 판매부문의 최고책임자로 볼 수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본부장을 겸임하는 호세 무뇨스 사장은 특히 북미 판매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스페인 태생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마드리드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핵공학 박사학위 취득 후 마드리드 IE 경영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푸조·시트로엥 스페인 딜러로 자동차 판매 부문에 몸을 담은 후 옛 대우차 이베리아법인 딜러 네트워크 팀장을 거쳐 1999년 토요타 유럽법인 판매, 마케팅 담당을 역임했다.

2004년 닛산에 합류한 호세 무뇨스 사장은 유럽법인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멕시코 법인장, 북미 법인장, 중국 법인장, 전사성과총괄(CPO) 등 요직을 거친 판매 전문가다.

신임 호세 무뇨스 사장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현대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 견인과 전체 공급망 관리, 딜러들과 상생 솔루션 등을 모색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BMW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비롯해 디자인 총괄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토마스 쉬미에라 상품본부장 부사장 등 글로벌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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