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분기(1월~3월) 중소기업 수출동향'을 통해 18일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5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다만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0.9%포인트(p) 증가한 18.9%를 기록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액 감소는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수출 급락, 반도체 및 석유화학 제품의 단가 하락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6만1028개사를 기록했다.
품목별, 국가별 주요 수출 동향을 보면 상위 10대 품목 중 반도체, 합성수지 등 4개 품목은 수출이 감소했으나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등 6개 품목이 수출 증가했다.
아울러 상위 10대 국가 중 미국, 일본 등 7개 국가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수출은 두 자릿수 감소하는 등 수출 하락을 이끌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중국성장세 위축, 반도체 단가 하락 등 어려운 수출환경하에서도 수출기업 수와 수출액 비중이 증가한 것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적극적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5월 발표 예정인 '중소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계획'을 통해 지역 수출중소기업 밀착 관리, 맞춤형 수출 금융상품 제공 등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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