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거래일 연속 상승..2250선 근접, 현대 기아차 모터쇼 신차 출품 효과 상승세
코스피, 13거래일 연속 상승..2250선 근접, 현대 기아차 모터쇼 신차 출품 효과 상승세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4.16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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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6일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2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15일)보다 5.75포인트(0.26%) 오른 2248.63로 마쳤다. 2000년대 들어 코스피가 13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2006년 3월23일~4월7일 12거래일 연속 상승이 최장이었다.

2240선은 지난해 10월8일(종가 기준 2253.83) 이후 약 반년 만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2240선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1.82포인트(0.08%) 내린 2241.06로 출발해 장 중 한때 2230선까지 물러났다가 장 중반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4억언, 54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홀로 1552억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는 등 변화를 보였다"며 "16일 개막한 2019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신차를 발표한 기아차 등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이자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보합권 혼조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POSCO, 현대모비스가 상승했고, 삼성전자우,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73포인트(0.23%) 내린 765.02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0.84포인트(0.11%) 오른 767.59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뒤 장 마감 때까지 약세를 이어갔다.

서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도로 코스닥이 한때 1% 넘게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억원, 19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525억원 순매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135.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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