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 증시에는 호재? 급등세 연출
[특징주]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 증시에는 호재? 급등세 연출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4.1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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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이래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21분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1190원 오른 8,47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인 금호산업과 금호산업우도 각각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시아나IDT는 9시 18분경 기준 23.38% 올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한화 계열의 물류회사인 한익스프레스는 전날보다 1540원(21.27%) 오른 8780원에 거래 중이다. SK네트웍스와 SK네트웍스우도 각각 13.71%, 29.90% 올랐다. 한화우는 29.86% 올랐다.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과열을 주의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합병(M&A) 프리미엄을 적용한다면 금호산업의 주가는 2만5000원까지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M&A 과열 양상이 벌어질 때 발생할 수 있는 프리미엄을 감안한 가치(비영업가치)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주가에 대해 "M&A 이슈가 발생한 데다 인수 후보자로 다수의 국내 대기업이 거론되는 만큼 기대감을 반영해 단기적으로 강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리스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영향이 구체화 되지 않은 데다, 대주주 교체 후 경영 정상화 방안 등 펀더멘털 개선을 가늠하기에는 시기 상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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