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부 통상 본부장 "반도체 강국 확고히 하기 위한 시스템 발전 전략 수립"
유명희 산업부 통상 본부장 "반도체 강국 확고히 하기 위한 시스템 발전 전략 수립"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4.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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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 "반도체 강국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조만간 '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전략'을 수립·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반도체 산업협회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센터 재고조정, 중국 경기 둔화 등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단가 하락으로 반도체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 속에서 하반기에는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기업인들은 해외시장의 관세·수입규제 등 정보제공 강화, 팹리스에 대한 금융지원 및 인력양성 확대, 패키징·검사 등 반도체 후공정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등을 산업부 측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현재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조사 중인 현지 시장정보를 신속 제공하고 상하이·디트로이트 등 4개 해외 글로벌 파트너링 거점 센터를 중심으로 사무공간 제공 등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유 본부장은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업계와 수출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수출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수요 감소에 따른 단가 하락 등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 업계를 만나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수출애로 해소, 수출지원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반도체 수출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 등을 통해 팹리스(반도체설계 전문기업), 파운드리(반도체생산 전문기업) 등을 위한 글로벌 수요기업을 적극 발굴해 밀착 지원한다.

또 반도체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해 수출상담회를 올해에 세 차례 개최하고,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의 개방형 혁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담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반도체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5G 상용화 등 새로운 여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연구개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이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등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합동투자지원반을 운영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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