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자동차 약 50만 대를 리콜한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엔진 화재 등 결함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된 차량 50만 대를 리콜한다. 미국에서 차량 화재 보고가 계속되자 3개 차종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3개 차종 중 최다 리콜 대상은 2012~2016년까지 생산된 기아차 쏘울(1.6리터 엔진)로 37만 9000여 대가 대상이다. 고온의 배기가스가 커넥팅 로드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손상된 커넥팅로드가 엔진블록을 관통하면 기름 유출 및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안전당국은 2016년 5월부터 현대차와 기아차의 엔진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달에도 엔진 및 파이프 결함이 발견된 약 17만 대의 차량을 자발적으로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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