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600건…IT부품, 반도체 업종 기업 많아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600건…IT부품, 반도체 업종 기업 많아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4.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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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첫 발간된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의 발간 횟수가 총 600건을 기록했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총 600건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기술분석보고서 발간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1136억원이며, 이중 시가총액 400위 미만이 83.4%(500개사)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 반도체 업종 기업이 많았고 그 외 기계·장비, 금속, 화학 등 29개 업종의 기업을 대상으로 보고서가 발간됐다.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는 정부의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시작된 사업으로 한국 IR협의회가 한국기업데이터, NICE평가정보와 발간 계약을 맺고 매주 10개 내외의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 발간 후 10거래일 동안 대상 기업의 일평균 거래량은 발간 전 10거래일 평균보다 11.7% 증가했고 거래대금도 4.7% 늘었다. 기관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2.1%, 11.1% 늘어 외국인이나 개인투자자보다 거래규모 증가폭이 컸다.

총 600건의 보고서 가운데 증권사 기업보고서가 전무한 기업은 447개사로 전체 74.5%에 달했다. 1개 보고서만 나온 기업은 85개사로 14.2%를 차지했고 3~5개사(5.3%), 2개사(4.0%) 등이 뒤를 이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그간 시장에서 소외된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 유도와 정보 부재 해소에 기여했다"면서도 "중소형주 위주 발간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높지 않고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아 실제 투자에 활용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고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보고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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