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사모펀드, 하이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홍콩계 사모펀드, 하이자산운용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4.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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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계 사모펀드(PEF)인 뱅커스트릿이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우선협상대상자에 뱅커스트릿PB를 선정했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다. 

지난 1일 본입찰에는 뱅커스트릿PE와, 키움컨소시엄, 무궁화신탁이 참여했다. 애초 예비입찰에 참여해 키움과 2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우리금융지주가 본입찰에 불참하면서 키움이 유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키움이 뱅커스트릿PE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키움은 지난 2017년 현대자산운용에 이어 하이자산운용 인수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업계 관계자는 "키움은 가격 경쟁에서 밀려 낙점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무궁화신탁은 애초 선물사만 인수하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자산운용은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로 운용자산(AUM) 기준 업계 20위권이다. 2017년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한 DGB금융그룹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매각할 방침을 밝혔다. 인수 가격은 1100억원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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