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말 애석..나라와 국적 항공 발전에 애써줬다"
황교안 "정말 애석..나라와 국적 항공 발전에 애써줬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4.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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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고인이 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나라와 국적 항공 발전을 위해 애써주셨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분이 남긴 뜻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 회장의 빈소에서 10여 분간 조문을 마치고 나가며 "정말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유가족 여러분께도 불의의 어려움을 당하신 점에 대해서 마음 깊이 조의의 뜻을 표한다"며 "고인의 유지를 잘 받들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에 앞서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정치계 인사들의 조문도 잇따랐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고인께서 항공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셨다"며 "명복을 빈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국회 국토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많은 업적으로 우리나라 항공계에 도움이 되셨는데, 부디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고인과 평창올림픽을 함께 유치했던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지부진 할 때도 위원장을 맡으셔 올림픽 유치에 큰 공을 세우셨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오후 12시께 조문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회장에 대해 "말수는 적었지만 상대의 입장을 많이 생각하시고 그런 분이었다"고 전했다. 

재계 인사들 중에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이우현 OCI 부회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등이 조문했다.

조양호 회장의 장례식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조 회장의 부친인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선영도 신갈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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