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1000억원대 사회적 채권 발행
우리카드, 1000억원대 사회적 채권 발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4.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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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국내 여신 전문 금융사 중 최초로 1000억원 규모의 원화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사회적 채권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자금조달용 특수 목적 채권으로 엄격한 국제 인증절차를 거쳐 외부 기관으로부터 검증 보고서를 취득해야 발행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사회적 책임투자(SRI)에 관심 있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한 카드결제대금 지급을 위해서 사용한다.

우리카드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가 제정한 관련 가이드라인인 '사회적 채권 기준'에 부합하는 내부 관리체계를 만들고 해당 기관으로부터 검증 보고서를 취득했다. 확보한 재원은 국제지침에 맞게 자영업자 및 사회취약 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에 한해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여 사회적 채권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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