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우선주가 12일 오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던 한진칼 우선주는 이날 장 초반 2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한진칼 우선주는 전날 대비 20.89% 오른 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가 20% 전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진칼은 0.59%로 소폭 상승 중이다. 대한항공은 0.6% 하락하는 가운데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던 대한항공 우선주는 이날 17.39% 오른 3만64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이후 한진그룹 우선주는 연일 급등하고 있다. 상속 과정에서 상속세 마련을 위해 배당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시 우선적인 지위가 인정된다. 이에 조 회장이 최대주주인 한진칼 우선주 주가가 단기간에 크게 오르자 한국거래소는 한진칼 우선주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