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 무료 거주, 임시주택 우선 추진
정부,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 무료 거주, 임시주택 우선 추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4.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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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무료로 거주할 수 있는 임시 조립주택 설치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11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강원도 산불 피해에 대한 복구 계획이 확정되기 전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방, 거실, 주방, 샤워실 등 기본적인 시설을 구비한 임시 조립주택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는 조립주택 지원 신청서 접수를 개시하고, 조립주택 설치에 필요한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임시 조립주택 제작·설치 소요 비용은 국가가 일부 부담하게 된다.

재난수습 관련 사업추진은 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 후 진행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정부는 절차를 따를 경우 이재민의 조립주택 입주시기가 약 1개월 정도 늦어져 연수시설이나 마을회관 등에서의 생활이 길어지고 불편이 가중될 수 있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현재 공공기관 연수원 등에 피해 주민의 임시 거처를 마련했으나 주변 마을을 벗어나기 힘든 피해 주민들의 생활 여건 등을 고려해 소실된 주택 주위에 임시 조립주택을 설치함으로 피해 주민의 불편을 일부나마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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