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새 가맹점협의회 공식 발족..가맹점주들 '기존 협의회 불신'
bhc 새 가맹점협의회 공식 발족..가맹점주들 '기존 협의회 불신'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4.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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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의 새로운 가맹점협의회가 공식 발족한다. 기존 가맹점협의회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가맹점주들이 새로운 협의회를 구성한 것.

bhc는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가맹점협의회 소속 점주 20명과 상생협약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가맹점협의회가 발족하게 된 것은 기존 가맹점협의회가 본사와 직접적인 대화와 협력보다는 외부세력과 결탁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설명이다.

bhc 브랜드에 흠집내기 등의 행태로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확대됐다. 악의적 비방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쳐 전체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호소한 것.

실제 bhc치킨의 가맹점주 온라인 소통 공간 '신바람광장'에는 기존 가맹점협의회 활동에 대한 비판이 거센 것으로 알려졌다.

bhc치킨은 앞으로 새 가맹점협의회와 상생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새 가맹점협의회는 전국 가맹점들을 대표해 본사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며 "본사는 마케팅·상품·물류 등 운영에 협의회 의견을 긍정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맹거래법상 가맹점협의회가 복수 이상일 시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더 큰 가맹점협의회와 우선 협의하도록 돼 있다.

bhc 본사는 기존 가맹점협의회에 대표성을 증명할 근거를 8일까지 요청했으나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 이에 가맹거래법에 근거해 전국 가맹점 중 다수의 회원이 가입된 협의회를 협상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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