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빵, 전주역점 오픈..SK이노베이션 창업자금 제공한 사회적 기업
전주비빔빵, 전주역점 오픈..SK이노베이션 창업자금 제공한 사회적 기업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4.10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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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자료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이 10일 오전 KTX 전주역에서 전주비빔빵 전주역점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청 사회적경제지원단 이성원 국장,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 기혜림 회장,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 그리고 전주비빔빵을 후원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전주비빔빵은 2013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전주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비빔빵의 설립 초기에 창업자금 1.5억원을 지원했으며, 회계∙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홍보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프로보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입점으로 전주비빔빵은 본점인 전주시청점과 지난 2017년 말 개장한 전주한옥마을점에 이어, 전주 주요 지역 세 곳에 매장을 확보했다. 전주비빔빵은 지난해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에도 매장을 열었다.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는 "전주비빔빵은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전주비빔밥을 응용해 만든, 전주 특유의 색깔이 입혀진 빵"이라며 "많은 사람의 사랑과 관심에 힘입어 전주역에 입점할 수 있었던 만큼, 지역 대표 먹거리를 상품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더 많은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사회와 행복을 나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주비빔빵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14년 취약계층 직원 4명을 고용하며 시작됐다. 2017년에는 '많이 팔리는데 돈 안 되는 빵'으로 유명해지며 연 매출 15억원을 달성했고, 2018년 매출은 약 20억원에 달했다. 취약계층 고용인원은 현재 40명으로 늘어났다. 전주비빔빵은 올해 매출 30억원 달성과 취약계층 45명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비빔빵은 지난해 12월 코레일유통이 실시한 '제101차 전주역 전문점 상업시설 운영 제휴업체 공개 입찰'에 최종 선정된 후, 약 4개월 동안 개업을 준비해왔다. 그 외 전라북도 익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농부의 빵'이란 간판을 내걸고 분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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