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위기 벗어난 MP그룹, 앞날은 '첩첩산중'..개선기간 종료, 개선내역 이행등 서류 제출해야
상폐위기 벗어난 MP그룹, 앞날은 '첩첩산중'..개선기간 종료, 개선내역 이행등 서류 제출해야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4.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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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위기에서 벗어난 '미스터피자' MP그룹의 앞날이 가시밭길이다.

지난 8일 2018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MP그룹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될 위기에 처했으나,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를 피한 바 있다.

하지만, MP그룹은 영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코스닥 상장사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MP그룹은 4년째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MP그룹은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에서 상장폐지 의견을 받았다. 앞서 2017년에는 정우현 전 회장이 배임 및 횡령으로 구속돼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현재는 코스닥상장위원회로부터 이번 달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상장 폐지가 유예된 상태로 개선 기간 종료일인 10일부터 7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MP그룹의 개선기간이 종료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MP그룹은 7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서류제출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통해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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