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검색창만 있는 '그린닷' 버전 11일부터 강제 적용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만 있는 '그린닷' 버전 11일부터 강제 적용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4.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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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들어갔을때, 첫 화면에 검색창만 나오는 '그린닷' 버전이 오는 11일부터 모든 이용자들에게 강제 적용된다. 구 버전을 이용하려면 별도 설정을 해야한다. 

네이버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웹에서 녹색 홈 버튼 '그린닷'이 적용된 새로운 버전을 기본 화면으로 강제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3일 네이버 안드로이드앱과 모바일웹에 네이버 그린닷이 적용된 이후 앱 방문자의 50%가 새로운 버전을 이용하고 있으며 모바일웹의 경우 85%의 이용자가 새로운 버전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첫 화면에 검색창만 뜨는 새로운 버전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다고 판단, 오는 11일부터는 그린닷 버전을 기본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이용자들이 신 버전에 불편함을 느껴 뉴스가 첫 페이지에 나오는 구 버전을 사용하고 싶다면 모바일앱이나 웹의 별도 '설정'란에서 구버전 이용하기를 설정하면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린닷 버전을 기본제공하면 5월 초까지는 모든 이용자들이 새로운 네이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네이버에서는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추천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또 뉴스 콘텐츠를 첫 화면에서 제공하지 않게 되면서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현재 새로운 버전에서 언론사 뉴스를 구독하는 이용자는 총 900만명 이상이며, 구독 건수는 3600만건을 넘었다"면서 "이달 중 뉴스 및 시사 콘텐츠를 음성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지난해 10월부터 새로운 네이버에 대한 충분한 베타 테스트 기간을 거치는 한편, TV-CF 등 이용자 대상의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네이버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실제 사용성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며 "앞으로 새로운 네이버는 그린닷을 중심으로, AI추천 기술을 고도화해, 네이버앱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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