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8일 연속 올라..환율은 1140원대 진입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8일 연속 올라..환율은 1140원대 진입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4.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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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올랐다. 전날 1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원 환율은 2.6원 내린 1142.1원으로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6포인트(0.13%) 오른 2213.56에 거래를 마치며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해 8월17일~29일(9거래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1.72p(0.08%) 오른 2212.32로 출발해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00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9억원, 249억원씩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무역대표부가 유럽 항공사인 에어버스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는 등 미·EU 무역분쟁 우려가 높아지자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로 낙폭은 제한되는 등 보합권을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 현대차, POSCO 등은 하락했다. LG화학,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는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4.89p(0.65%) 오른 756.81로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1.80p(0.24%) 오른 753.72에 출발해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0억원, 193억원씩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52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포스코케미칼,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은 상승했다. CJ ENM, 바이로메드, 메디톡스는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6원 내린(원화가치 강세) 1142.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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