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미국 ESS시장 진출..판매 확대 대비 공략강화
효성, 미국 ESS시장 진출..판매 확대 대비 공략강화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4.09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1위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사업자인 효성이 미국 ES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효성은 9일 미국 법인인 'HYOSUNG USA'가 북미 시장에서의 ESS 설비 판매 확대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첫 현지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ESS 수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향후 ESS시장이 가장 빠르게 확대될 시장으로 판단하고 판매 확대를 위해 사무소를 개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SS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로 생산량이 변하기 쉬운 신재생에너지 발전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필수적인 설비다. 최근 전력 공급 불안 해소 및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효성의 계열사인 효성중공업은 ESS 설비 핵심 부품으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전력 계통에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주는 PCS(전력 변환 장치)와 ESS 운영 프로그램인 PMS(전력 제어 시스템)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효성은 이를 토대로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국내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업체로 자리 잡았다.

한편, 에너지 컨설팅 전문기업 우드 매켄지의 보고서 등에 따르면 미국 ESS 설치 규모는 지난해 774MWh에서 2023년 1만1744M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설치 의무화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이 미국에서의 ESS 설치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