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성과 연동, 보수 받는 펀드, 수익률 8% 넘으면 초과수익 20% 성과 보수 부과
KB자산운용, 성과 연동, 보수 받는 펀드, 수익률 8% 넘으면 초과수익 20% 성과 보수 부과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4.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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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이 판매·운용보수 없이 성과에 맞춰 보수를 받는 펀드를 내놨다.

9일 KB자산운용은 'KB장기토탈리턴성과보수펀드'를 출시해 KB국민은행과 KB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펀드의 판매보수와 운용보수는 없으며 환매 시 수익률이 8%를 넘었을 경우만 초과수익의 20%가 성과보수로 부과된다.

KB운용은 "운용성과에 따른 성과보수만을 수취함으로써 펀드가 손실이 나거나 운용수익이 8%에 미달하는 경우 운용사가 보수를 받지 않는 고객수익 우선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KB장기토탈리턴성과보수펀드는 △절대 저평가 기업 △고배당 기업 △장기성장성 미반영 기업 등에 선별 투자한다. KB운용은 고유의 KOSPI 지수 추정 모델과 액티브운용 회의를 통해 지수의 방향을 판단하고, 시황에 따라 주식 순편입 비중을 0~100% 사이로 조절한다. 

또한 배당수익을 재투자하고 박스권 주가지수에도 종목선정과 자산 배분으로 일정 수준의 수익을 확보하는 토털리턴 전략으로 3년 수익률 20% 내외를 목표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납입금액의 1.2%를 판매수수료로 선취하는 A형(연보수 0.045%)과 0.6%를 선취하는 A-E형(온라인 전용, 연보수 0.045%)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3년 이내 환매할 경우 환매수수료(1년 3%·2년 2%·3년 1%)가 징수된다.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는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의 부활과 장기투자 문화 형성을 위해 기본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다"면서 "전문 사모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하고 적은 금액으로도 누구나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공모펀드의 새로운 유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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