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 하락 불구, 우리나라 2% 성장 유지
IMF, 세계경제 하락 불구, 우리나라 2% 성장 유지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4.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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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나라가 2%대 중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다소 낙관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 IMF가 우리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권고한 것이 선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IMF는 9일(현지시간)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0월 발표치와 같은 2.6%로 예상했다.

세계경제(-0.4%p)를 비롯해 미국(-0.2%p) 독일(-1.1%p), 프랑스(-0.3%p), 영국(0.3%p), 이탈리아(-0.9%p), 인도(-0.1%p), 브라질(-0.3%p) 등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말부터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내수 상황도 좋지 않은 국내 경기 사정을 감안하면 이번 IMF의 성장률 전망치가 다소 의외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3월 우리나라 수출액(통관 기준)은 471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8.2% 감소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수출부진이 넉달째 이어졌다.

산업생산과 투자, 소비는 두 달 만에 동반 하락했으며 경기지표도 9개월 연속 동반 하락세가 계속됐다. 고용은 2월 20만명대 취업자 증감을 회복했으나 연초만 하더라도 취업자가 1만명대로 감소하며 오락가락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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