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4779억 예산 투입..지난해보다 10% 증가
정부,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4779억 예산 투입..지난해보다 10% 증가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4.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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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약 10% 늘린 47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 물적 분할된 SK케미칼에 대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SK케미칼이 인증을 승계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9일 '2019년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열고 산업 육성에 필요한 이러한 규모의 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 △연구개발(R&D) △인력양성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연구개발 분야에 가장 많은 3914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75억), 스마트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28억) 등 4차 산업혁명에 연관된 기술 활용을 장려할 예정이다.

인력양성에 602억원을 책정했다. 융합형 신약개발 인력과 바이오의약품 생산인력 양성, 기술창업 등이 중점 분야다.

수출지원에는 118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민관 시장개척 협의체 운영, 각종 홍보행사 개최를 추진한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제도는 개편할 계획이며 빠르고 효율적인 임상시험을 위한 'IRB 심사 상호인증'을 시범운영한다. 이러한 제도개선에 정부는 146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만료를 앞둔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영진약품 △코아스템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미셀 △테고사이언스 등 7개 제약기업은 5월 중 연장평가를 실시하고 6월 초 결정하기로 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제약산업이 국민 건강을 책임지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중심으로 가치 있는 논의의 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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