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위기 'MP그룹', 차바이오텍은 '적정의견'받아 구사일생..시간외 상한가 기록
상폐위기 'MP그룹', 차바이오텍은 '적정의견'받아 구사일생..시간외 상한가 기록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4.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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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엔과 KJ프리텍, 경창산업, MP그룹은 상장폐지 위기에, 차바이오텍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이들 상장기업들은 올해 12월 결산법인에 해당, 사업보고서 제출 연기를 신청한 5개 상장사로서  에이앤티앤과 KJ프리텍은 연장 기한인 8일 사업보고서를 제출했으나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결국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에이앤티앤과 KJ프리텍은 이날 '의견거절' 사업보고서를 제출해  상장폐기 위기에 놓였으며, 경창산업과 MP그룹은 6시 25분 현재 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스터피자' 브랜드로 유명한 MP그룹이 이날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폐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MP그룹은 외부감사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지난달 29일 열기로 했던 정기 주주총회를 오는 9일로 연기하고 이와 함께 마감인 감사보고서 제출 역시 기한을 넘겨 8일까지 내겠다고 연장 신고를 했으나 아직 제출되지 않아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날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관리종목 지정과 함께 9일부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되며 11일까지 제출되지 않으면 상폐 사유에 해당한다.

반면, 차바이오텍은 이날 적정감사 의견서를 제출, 위기를 넘겼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바이오텍(085660)은 지난해 사업연도에 대한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한때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적이 있는 차바이오텍이 올해 감사보고서 제출을 미루면서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하는 등 투자자들의 진을 뺐다.

한편, 회생에 성공한 차바이오텍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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