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은행 도전 '키움뱅크 '. 키움증권 지분율 가장 높아
제3인터넷은행 도전 '키움뱅크 '. 키움증권 지분율 가장 높아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4.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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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인터넷은행에 도전하는 '키움뱅크' 컨소시엄에서 키움증권의 지분율이 26%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키움뱅크 컨소시엄 최대 주주는 키움증권(25.63%)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키움뱅크 측은 다우키움그룹 전체의 지분율 34%만 발표했을 뿐, 개별 회사의 지분은 공개하지 않아 키움증권의 지분율이 모회사인 다우기술에 비해 적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확인 결과, 키움증권의 지분율은 25.63%로 다우기술(3%)·사람인에이치알(3%)·한국정보인증(2%) 등 그룹 내 계열사보다 월등히 높았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에는 총 28개 회사가 참여했다. 2대 주주는 KEB하나은행으로 1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는 8%의 지분을 갖게 된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세븐과 롯데멤버스는 각각 5%와 3%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SK 계열의 SK텔레콤과 11번가는 각각 4%와 2%의 지분을 갖는다. 이외에도 바디프랜드(5%)·웰컴저축은행(5%)·하나투어(4%)·SK증권(3%) 등이다.

금융기업과 대기업 등으로 자본의 안정력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도 주주로 참여해 혁신성을 높였다. 8%의 지분율로 참여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해 현대가 3세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IT서비스 기업 현대비에스앤씨(2%) 등이 있다.

이외에도 △금융 전문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업체인 '에이젠글로벌' △인터넷 등기소를 활용한 부동산 전자등기 중계 솔루션을 개발한 '피노텍' △부동산담보 P2P플랫폼인 투게더펀딩을 개발한 '투게더앱스' △이륜 물류 배달 대행업체인 바로고 등이 많게는 1%에서 적게는 0.1%의 지분율로 함께 참여한다.

키움뱅크 관계자는 "핀테크 스타트업 업체들은 기술을 위주로 참여한 것이라 지분율은 크지 않지만, 함께 성장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키움뱅크 이외에도 비바리퍼블리카를 대주주로 한 토스뱅크와 애니밴드 스마트은행이 금융당국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혁신성, 주주구성 등을 심사해 오는 5월 중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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