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마트 '정용진 부회장 지분매입 소식 상승세ㆍ 한진그룹주도 상승
[특징주]이마트 '정용진 부회장 지분매입 소식 상승세ㆍ 한진그룹주도 상승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4.0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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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지분 매입 소식에 이마트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9시26분 기준 장초반 이마트는 전날보다 6500원(3.79%) 오른 1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5일 이마트는 정 부회장이 이마트 주식 14만주(241억원 규모)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정 부회장의 지분율은 9.83%에서 10.33%로 0.5%포인트 높아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이마트 주가 하락에 따른 대주주의 책임 경영 차원에서 주식 매입이 이뤄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커머스와 온라인 식료품 시장 경쟁이 예상보다 심화되면서 동사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따라서 이번 대주주의 액션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8일 오전 한진그룹주가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성부펀드(KCGI)와 경영권 다툼을 겪은 한진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주사다.

이날 오전 10시52분 현재 한진칼 주가는 18.25% 오른 2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 우선주는 29.91% 상승한 2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대한항공은 3.61% 오른 3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주가 상승 원인으로 지배구조 개선과 오너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칼 2대주주인 강성부펀드가 최근 지분율을 12.68%에서 13.47%로 끌어 올린 점도 주목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17.84%)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지난해말 기준 28.96%다. 이중 조 회장의 자녀인 조현아(2.31%), 조원태(2.34%), 조현민(2.30%)의 지분율은 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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