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한미정상회담등 호재에 코스피 강세 이어가
미중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한미정상회담등 호재에 코스피 강세 이어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4.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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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미중무역협상의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호재등이 어우러지면서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봉니다.

8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8.1원 오른 1144.7원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1140원대로 올라선 것은 6개월만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99포인트(0.04%) 오른 2210.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8.05p(0.36%) 오른 2217.66로 출발해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며 오후들어 하락 전환했으나 장 후반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1억원, 1740억원씩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홀로 2755억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면서 "특히 1% 넘게 상승하던 중국 증시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 LG화학, 셀트리온,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은 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는 떨어졌다. 

코스닥은 0.21p(0.03%) 오른 751.92로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3.61p(0.48%) 오른 755.32에 출발했으나, 기관의 순매도에 상승 폭을 줄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4억원, 103억원씩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161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은 상승했다. CJ ENM, 신라젠,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8.1원 오른(원화가치 약세) 1144.7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10월11일(1140.4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지난 5일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한국을 비롯한 10개 신흥국의 채권 비중을 줄이겠다고 밝힌 것이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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