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사내 벤처 지원도
한국마사회,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사내 벤처 지원도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4.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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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일자리 창출과 사내 벤처를 통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마사회는 지난 3일 사내 벤처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0월부터 말산업 경쟁력을 높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사내 벤처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아이디어가 선발된 임직원은 예산, 멘토링, 사무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한국마사회 사내 벤처로 최초 선정된 과제는 ‘말의 파행(다리를 저는 것) 진단과 치료에 특화된 전문병원 설립’이다. 제안자인 권철재 부장은 약 1년간 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말 파행진단 전문병원 설립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1년 동안의 준비를 거친 뒤 사내 벤처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과해 최종 창업이 결정되면 분사할 수 있다.

권철재 부장은 “말에게는 운동기 질환으로 파행이 많은데 해외 말산업 선진국에서는 체계적인 진단과 관리가 되지만 국내는 기술 발전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전문 기술을 습득하고 전파하는 것을 통해 국내 말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기업 내에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조직을 두는 사내 벤처 제도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혁신적인 시도다. 기관 내 창업 지원을 통해 공공부문의 기술 및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 창출 및 민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사회는 ‘2019년 승마지도사 양성과정’을 지난 2일(화)부터 시작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한국마사회와 농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이 공동 주최하며 직업능력개발 최적화 프로그램인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의 일환으로 말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번 ‘승마지도사 양성과정’은 강의료가 전액 무료이며 말산업 맞춤형 교육은 물론 취업에 필요한 대인관계, 의사소통능력 등을 비롯하여 말산업 분야의 인턴십 및 취업 우선 지원과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말산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10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7월 26일(금)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교육장에서 총 571시간의 집중 훈련을 진행한다. 전체 교육시간의 99%인 567시간을 NCS 전공 교과(말운동 관리, 승마지도, 장애물 비월 지도, 장구 관리 등)로 구성하여 교육생들의 현장 맞춤형 실무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자격시험 대비를 위해 이론과 실습교육을 편성해 교육생들의 전문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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