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프리우스, 연비·성능 '자신만만'
토요타 프리우스, 연비·성능 '자신만만'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10.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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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대명사 ‘프리우스’가 국내에 본격 출시되면서 연비와 성능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요타는 2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보도발표회를 열고 ‘제3세대 프리우스’를 전격 공개했다.
 
 ◇ 환경자동차 연비·성능 개선
 
이 차는 지난 1997년 출시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12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모델로 세계 최고의 연비를 보유해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2010년형으로 새롭게 개발된 프리우스는 1.8리터 엣킨슨 사이클 엔진을 탑재해 국내 공인 연비 리터당 29.2km를 실현했다.
 
또, 최초의 전기식 워터펌프와 새로운 EGR(배기 가스 재순환, Exhaust Gas Recirculation) 시스템이 적용돼 엔진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냉각수는 주행컨디션에 따라 정확하게 조절돼 기계적인 손실을 감소시켰다.
 
신형 프리우스는 주행 연비를 향상시키고 다양한 상황에 맞는 주행을 위해 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EV 모드는 오직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주행하는 모드로서 시속 40km/h의 속도로 약 1~2km정도 배터리의 힘만으로 저속 주행이 가능하다
 
파워모드는 좀 더 스포티한 주행을 필요로 하는 언덕길 주행시에 가속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액셀의 응답성을 최대한 높였다.
 
마지막으로 ECO 모드는 엔진 효율 향상을 위해 엔진의 응답성을 낮춰 운전자가 최적의 연비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후노 유키토시 일본 토요타 본사 부사장은 "프리우스는 한국의 친환경 미래교통 환경에 최적합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시스템 적용
 
신형 프리우스는 앞쪽 필러를 전방으로 이동해 기울기가 가파르게 디자인돼 역동적 디자인을 강조했고, 차체 상판의 루프 탑은 뒤쪽으로 이동해 뒷좌석에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공기역학적 저항을 막기 위해 스타일과 언더 플로어, 휠의 모양에 중점을 둠으로써 공기 저항 계수를 줄였다.
 
또, 운전석과 조수석에 설치된 SRS(Supplemental Restraint System) 에어백 이외에 앞뒤좌석 측면 커튼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총 7개의 SRS 에어백이 장착돼 안정성을 높였다.
 
또 차세대 지능형 주차 보조 시스템인 IPA(Intelligent Parking Assist) 시스템이 장착돼 여러 상황에 맞는 주차 공간을 안내해준다.
 
이외에 진동과 바람소리를 낮추기 위해 특수방음자재를 사용해 외부소음을 감소시켰다.
 
치기라 타이조 한국토요타 사장은 “제3세대 신형 프리우스를 설계하면서 기본 시스템을 보완하는 동시에 미래형 자동차에 필요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프리우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3790만원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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