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증시 전망>"중국과 글로벌 금융시장 주목"
<9월 증시 전망>"중국과 글로벌 금융시장 주목"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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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증시 전망>"중국과 글로벌 금융시장 주목"

위기의 8월을 넘기고, 9월로 접어드는 주식시장의 전망은 어떨까.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영원 실장은 "완만하게 진행될 혼란의 수습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실장은 "KOPSI 2000을 달성한 직후 시장은 급격한 조정을 보였으며 외국인 투자가들의 대규모 매도가 이번 조정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말한다. 위기의 8월 주식시장은 이머징 마켓 전반이 큰 폭의 조정을 기록했고 한국시장은 그 중에서도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높아진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와 한국시장의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이 급격한 조정을 야기한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남아있는 과제들

최근에는 급격한 조정을 야기했던 주요 변수들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문제의 출발이었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를 비롯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문제들은 아직 충분한 안정을 찾은 것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이실장은 "주식시장, 상품시장, 외환시장 등 광범위하게 진행된 가격 조정의 여파가 예기치 못한 충격을 야기할 수도 있다. 선진시장에서부터 시장의 신뢰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중국시장

이번 조정과정에서 중국시장은 예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과의 벽이 그만큼 높은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높은 유동성 압력으로 과열의 우려는 여전해 보인다. 최근 중국은 이러한 유동성 압력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대외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QDII 쿼터 확대는 물론 개인투자가의 홍콩 주식 직접 투자 등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 이머징 마켓의 안전판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조정 이후의 한국시장

예상치 못한 혼란과 조정으로 한국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게 완화되었다. 또한 거시경제의 견조한 성장과 기업이익의 빠른 증가로 펀더멘털 요인은 여전히 든든하다. 다만 글로벌 증시 조정의 원인이었던 세계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영원 투자전략실장은 "조정 당시만큼 가파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완만하고 점진적인 회복을 전제로 한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KOSPI 지수는 1750~1900 수준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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