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와 '신서유기' 등으로 유명한 나영석 CJ ENM PD가 37억2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경영인 중에서 4년 연속 '샐러리맨 신화'를 쓴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지난해 70억3400만원을 수령했다.
권 회장의 연봉중에서 상여금은 56억원에 달했다. 반도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경영 원로로서 최고 보수를 받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권 회장의 후임으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45억3600만원으로 현직 CEO 가운데선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다. 사상 최대 실적을 쓴 삼성전자 반도체답게 전문경영인으로서 최고 연봉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SK그룹에선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나란히 35억원대의 보수를 받으면서 그룹 내 전문경영인 톱클래스를 차지했다.
LG그룹의 경우 '고졸 샐러리맨 신화'인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31억2000만원을 받았고, 구광모 LG 회장의 최측근으로 지주사를 총괄하는 권영수 LG 부회장은 LG유플러스와 LG에서 총 24억4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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