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실사 작업 착수..노조와 충돌 예상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실사 작업 착수..노조와 충돌 예상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4.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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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과 KDB산업은행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과 관련한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의 실사팀은 이날 실사 개시를 위한 첫 회의를 가졌다.지난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4월 초 실사를 시작해 2달 정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와 같이 현장 실사까지 포함한 기간은 8주 정도가 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실사팀은 대우조선에 대해, 산업은행의 실사팀은 현대중공업 그룹에 대해 실사를 진행한다. 다만 이날 실사는 양측의 실사팀이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등의 자문사를 통해 진행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의 자문사가 먼저 중요 정보를 살펴보고 실사팀은 필터링 된 정보를 받아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며 "현장 실사는 차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으로의 인수·합병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대우조선 노동조합이 현장 실사 작업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향후 실사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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