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30일 신혼부부 500여명과 함께 경기도 화성시에서 '2019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전나무, 산벚나무 등 묘목 8000그루를 심었다고 31일 밝혔다.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는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한반도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다. 올해에는 신혼부부 504명(252쌍)을 비롯해 총 600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유한킴벌리는 화성시 양감면 국유지 일대 14만㎡(14헥타르)를 '신혼부부 숲'으로 지정하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묘목 4000만 그루를 심고 있다. 유한킴벌리와 평화의숲이 공동주최하고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가 후원한다.
유한킴벌리는 신혼부부 숲이 완성되면 어린이를 위한 '숲 체험교육' 및 지역주민의 휴양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나무심기에 참여한 한 신혼부부는 "나무심기와 같은 작은 실천들이 확산돼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한킴벌리가 사전에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신혼부부들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 1순위로 미세먼지(80.1%)를 꼽기도 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1ha의 숲은 연간 168㎏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라며 "화성시 양강면 일대에 조성될 신혼부부 숲은 매년 2,300㎏ 이상의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30년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열고 △시민참여 나무심기 △학교 숲 만들기 △동북아사막화 방지 △북한 산림황폐지 복구 등 생태계 복원 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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