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비정규직 채용 꾸준히 증가
기업들 비정규직 채용 꾸준히 증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10.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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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기업들의 비정규직 채용 비중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1월~10월까지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수 625,945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 채용공고 중 정규직 채용공고의 비중은 78.0%(488,241건)였으며, 비정규직 채용공고는22.0%(137,704건)로 집계됐다. 

비정규직 채용공고의 비중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07년 17.8%였던 비중이2008년에는 18.1%, 올해는 22.0%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정규직 채용비율이 높은 업종으로는 기계/설비업종이 분야별 전체 공고수의 정규직 채용공고 비율 89.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금속/재료/요업 89.2% △자동차/조선/철강 87.2% △전기/전자/제어 87.0% △섬유/의류/패션 86.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타 업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은 업종으로는 △SI/ERP/CRM 분야가 비정규직 채용공고 비율 59.5%로 과반수를 넘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금융업 42.3% △교육/학원 33.6% △컨텐츠/포털 26.7% △소프트웨어/솔루션 24.5% △호텔/여행 24.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규직 채용비중이 높은 직무분야로는 △재무/세무/자금/IR직의 정규직 채용공고 비율이 90.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해외영업/수출입관리직 88.7% △구매/자재 88.6% △구매/자재 88.6% △연구개발/R&D직과 △기계설계/CAD직이 각각 87.3% △기술영업 86.3% △공정관리/품질관리직 85.8% 등의 분야도 정규직 채용비중이 높은 직군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채용이 높은 직무분야로는 △시스템분석/설계직이 비정규직 채용공고 비율43.4%로 가장 높았으며, △응용프로그래머(43.1%) △금융상품 영업직(42.9%)도 비정규직 채용비율이 높았다. 다음으로 △웹프로그래머 40.4% △캐릭터/애니메이션제작 33.9% △아웃바운드TM(텔레마케팅) 33.3% △회원관리/상담 32.4% △학원강사30.6% 등의 직무분야도 타 직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은 분야로 조사됐다. 

한편, 올 1월~10월까지 잡코리아 사이트에 등록된 비정규직 채용공고(137,704건) 중 51.8%는 계약기간이 끝난 이후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겠다는 공고로 지난해(46.0%)와 비교 시 5.8%P 증가한 수준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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