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주택 6곳 추가 선정
2차 보금자리주택 6곳 추가 선정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10.20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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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서민을 위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이 발표됐다.

19일 국토해양부는 수도권에 2012년까지 그린벨트 내 보금자리주택 32만호 건설을 위해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8,897천㎡)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지구는 강남권에 2곳(서울 내곡, 서울 세곡2), 수도권 서남부에 2곳(부천 옥길,시흥 은계), 수도권 동북부에 2곳(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이며, 3만9천가구를 공공 분양 및 임대주택인 보금자리용으로 분양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수도권에 균형있는 주택공급을 위해 지역을 고려하고, 서울 도심에서 15~21㎞이내에 위치, 대중교통이용이 양호하고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에 입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서울 내곡지구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신원동, 원지동 일대 76만9000㎡로 건설호수 5천가구 가운데 보금자리주택 4천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도심 남동측으로 약 15km지점에 세곡지구와 우면2지구와 인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외에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내곡IC) 헌릉로 및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또 2011년 신분당선 청계역사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곳은 청계산, 인릉산 등 주변 자연과 연계하는 그린네트워크 조성으로 녹지축을 보전하고 친환경 주택단지로 개발한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과 세곡동, 율현동 일대 77만㎡에 걸쳐 조성되는 서울 세곡2지구에는 총 5천가구 중 4천 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지하철3호선 수서역과 서울외곽고속도로 등 대중교통 연계성이 양호하다.

탄천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해 환경 친화적인 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천 옥길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대 133만㎡에 지어지며 에너지 절약형 녹색환경도시와 그린홈 단지로 조성된다. 총 8천가구 가운데 5천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에서 서남쪽으로 18km 떨어진 곳으로 범박국민임대지구, 소사뉴타운 등과 가깝고 경인전철과 서울외곽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가 좋다.

시흥 은계지구에(203만1천㎡)는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계수동, 대야동 일대에 총 1만2천 가구가 건설돼 9천 가구가 보금자리용으로 공급된다.

은행재정비촉진지구와 가깝고 서울외곽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 39호선 등이 연계돼 교통조건이 우수하다.

구리 갈매지구(150만6천㎡)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대에 총 9천 가구를 지어 6천 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

동구릉, 태릉 등 역사문화와 갈매천과 조화를 이루는 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외곽고속도로, 경춘선 복선전철, 국도 47호선 등 광역교통여건이 양호하다.

남양주 진건지구(2천491㎡)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대에 1만6천 가구 중 1만1천 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남양주 별내, 지금지구와 가깝고 서울외곽고속도로와 북부간선도로, 6ㆍ43ㆍ46번 국도를 타기 좋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투기방지대책에도 적극 나선다.

이번에 해제되는 6개 지구는 약 96%가 그린벨트며, 이미 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실수요 목적이 아니면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세청, 경찰청 및 시/도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시장점검 단속반(4개팀 28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지역(4%)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실수요자의 거래만 제한적으로 허가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장감시, 투파라치 신고포상제, 항공사진 촬영 등을 동원하고 불법 설치 지장물은 보상에서 배제해 투기단속을 철저히 할 방침"이라면서 "임대주택, 중소형 분양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조기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주민공람, 중도위 심의 등을 거쳐 올해 12월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과 사전예약이 이뤄져 오는 2013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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