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작년 순익 2214억원…충당금등 비용 증가로 당기 순익 19.1% 감소
SC제일은행, 작년 순익 2214억원…충당금등 비용 증가로 당기 순익 19.1% 감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3.30 12: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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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지난해 전년동기 대비 19.1% 감소한 22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2736억원)보다 522억원(19.1%)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933억원으로 전년(3668억원)보다 735억원(20.0%)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년동기(360억원) 대비 155억원(43.1%) 감소했다.

SC제일은행은 이자수익을 포함한 수익의 지속적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반관리비용과 충당금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충당금의 경우 파생상품충당금 전입액은 증가한 반면, 대출채권·수취채권 충당금의 환입액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충당금 규모가 늘어났다.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전년보다 각각 0.11%포인트(p), 1.22%p 하락한 0.34%, 4.59%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0.46%)과 연체율(0.27%)은 전년보다 각각 0.14%p, 0.04%p 를 기록함으로써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2018년 결산배당은 지난 15일 이사회 결의 및 29일 정기주총 승인 절차를 거쳐 112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작년 실적과 누적 이익잉여금,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국내외 가이드라인 등 일상적인 경영 관점과 더불어 수익성 지표(ROE) 개선 및 자본 효율성 증대 등도 함께 고려된 결과다.

이에 따라 2005년 이후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한국 투자금액(4조6,100억 원) 대비 연평균 환산 투자수익률은 1.94%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1월 실시된 2019년 중간배당이 2018 회계연도 BIS 비율 산정에 먼저 반영됨에 따라 2018년 12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바젤III)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전년보다 각각 1.41%포인트, 1.45%포인트가 하락하여 14.42%, 14.38%가 되었지만 여전히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중간배당과 함께 실시된 후순위채권 발행금액이 2019년 규제자본에 반영됨에 따라 올해 1분기 말부터는 BIS 비율이 다시 16%대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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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왕 2019-03-31 08:31:38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