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쌍용차 사장에 예병태 부사장 선임.."적자폭 줄여볼 것"
신임 쌍용차 사장에 예병태 부사장 선임.."적자폭 줄여볼 것"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3.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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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새 수장에 예병태 쌍용차 부사장이 정식 선임됐다. 쌍용차는 29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공장에서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예 마케팅 본부장(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예 신임 대표이사는 1982년 현대차에 입사한 뒤 현대·기아차 마케팅 및 상품총괄본부 임원,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및 유럽 총괄법인 대표를 거쳐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쌍용차에 합류했다.

예 대표이사는 지난 37년간 국내외 자동차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쌍용자동차의 내수 시장 공략은 물론 해외 시장 다각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장, 브랜드, 성장 전략에 집중해 온 기획통으로 현재 쌍용차가 당면해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완 고엔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은 "상품과 마케팅, 해외영업에 걸친 예 대표이사의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통해 '가장 존경 받는 대한민국 자동차회사'로서의 유산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 대표이사는 "고객이 열망할 수 있는 쌍용차만의 독특한 매력을 찾자고 강조하면서 직원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쌍용차를 '작지만 강한 회사'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속적 상품 기획 역량 강화, 유연한 사고, 아이디어의 빠른 적용과 실행이라는 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와 함께 공동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예 대표이사는 "쌍용차는 티볼리와 코란도 등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SUV 명가라는 값진 유산을 최근 젊은 고객들에게까지 넓혀가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고 자평했다. 

예 대표이사는 전날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도 "적자폭을 줄여나가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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