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이의 블록체인칼럼] ②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탄생

블록체인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비트코인이다.

또한, 비트코인을 이야기할 때 사토시라는 한번도 본적 없는 일본 이름이 거론되기도 한다.

사토시나카모토 라는 가공의 인물은 2008년 10월 9장의 논문을 발표하고, 그 이듬해인 2009년 1월 3일에 비트코인 코어를 세상에 공개했다.

사토시는 정부가 과연 자신의 자산을 보호해줄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정부가 파산하게 되면 내가 저축해 놓은 돈들은 휴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에 베네수엘라의 경우를 보면 이해가 쉽다.

이런 고민의 해결책으로 비트코인을 만들게 된다.

비트코인을 만들 때 사토시는 무엇을가장 먼저 생각했을까?

첫번째로 위변조의 문제다. 바로 위조지폐에 대한 고민인 것이다.

사람들이 신뢰하며 사용하려면 반드시 풀어야 될 숙제인 것이다.

두번째로는 아마도 중앙기관의 배제를 생각한 것 같다. 중앙기관이 무너지면 시스템 전체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잘 나가던 회사도 부도가 나면 주식의 가치가 0원이 되는것과 마찬가지다.이 또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한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어떻게 해야 대중화가 될 것인가 그리고 생태계를 지켜 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참여자가 없는 대중화란 없기 때문이다.

먼저, 기술적으로 위변조 문제를 해결 하기위해 듣기만 해도 어려운 비대칭키,해쉬 알고리즘 등등 위변조를 위한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시킨다.

그리고 자생할 수 있도록 자본주의 개념을 넣게 된다.중앙기관이 없이 누가 관리할 것이며 관리를 해야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사토시는 이런 부분을 채굴과 보상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노동에 대해서는 정당한 대가를 받을수 있도록 한 것이다.누구나 열심히 생태계 유지를 위해 채굴을 하면 비트코인으로 보상을 받는 시스템을 설계한 것이다.이것이 바로 블록체인이자 비트코인인 것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누구나 보상 받을 수 있고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가상의 화폐이자 자산인 것이다.

사토시는 우리에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중앙기관이 없이도 신뢰하며 대중이 사용할 수 있는 비트코인을 예시로 제공한 것이다.그 결과가 이렇게 폭발적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왜 이리 비싸게 된 것일까? 피자 한판을 사기위해 몇 십개가 사용될 정도로 가치가 없었는데 말이다.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사건으로 사이프러스 나라의 디폴트 사태,그리스가 디폴트 상황까지 갔을 때 일이다.이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급등하였다.

두 나라 국민들 중 비트코인을 알고 본인들의 자산을 바로 지킬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비트코인이였던 것이다.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화폐의 역사와 본질을 공부해야 되니 여기서는 생략하고 다음으로 넘기는게 좋을거 같다.

재미있는 사실은 사토시가 성인군자가 아니라면 지금 본인의 실명을 사용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블록체인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사토시라는 이름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기 때문이다.

■ 이철이 대표는?

블록체인기반 핀테크 회사 CEO, Headquarter

Misys (2012~2015.08)

세계 최대의 금융솔루션 회사 Sales Manager

Thomson Reuters (2005~2012) : 세계3대 뉴스회사,세계 최고의 금융외환/파생상품 솔루션 제공 업체

Trading & Risk management

- 한국팀 총괄(2009~2012)

- Project Manager (2011~12)

- Functional Consultant (2008~2010)

- Technical Consultant (2005~2007)